14개 부서 TF 운영 올해 13만 TOE 절감 목표<bR>내년 실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선제적 대응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에너지절감을 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한다.
포항제철소는 지속되는 에너지 비용 증가와 2015년부터 시행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을 실현하고자 포항제철소 각 부서와 스테인리스부문이 참여하는 `2014년 에너지 절감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한해 동안 제철소 내 36개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낭비 요인을 발굴·개선해 11만6천TOE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
올해는 현장설비의 에너지 관리 상태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써 13만TOE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TFT는 14개 부서로 조직돼 △절감과제 발굴강화 △과제 실행력 증대 △성과검증 강화 등 3개 중점추진 목표를 세웠다.
먼저 절감과제 발굴강화를 위해 사내외 전문가 진단을 통한 절감과제 풀(pool) 확보와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설비의 개선과제들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피아 3.0 에너지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인 에너지 절감 관리에 나선다.
과제 실행력 증대를 위해서는 공장별로 에너지 절감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핵심지표로 관리하고, 경영층에 절감활동 실적보고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직원들의 생활 속 절감활동 실천상태 점검과 그에 대한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TOE(Ton of Oil Equivalent)=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원의 발열량에 기초해 이를 석유의 발열량으로 환산한 것으로 석유환산톤을 말함. 각종 에너지의 단위를 비교하기 위한 가상단위로 1TOE는 1천만㎉에 해당한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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