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들 내 슬래그 제거 경동각도 측정시스템 개발<BR>정밀한 작업으로 설비고장 등 위험한 요소 차단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QSS 개선리더들의 개선과제를 통해 `품질`과 `안전`동시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연주공장의 QSS(Quick Six Sigma) 개선리더 3명은 최근 주조 작업 후 `래들(ladle)` 내의 슬래그 등을 배재하기 위한 작업시에 경동각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연속주조를 완료한 후 래들 내부에 잔류한 슬래그와 지금 등을 배재하기 위한 작업시에 기존에는 크레인 운전자가 래들이 기울어지는 정도를 목측(目測)이나 경험 등에 근거해 작업해왔다.
주조작업 후 래들을 다음 작업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잔류한 슬래그 등의 불순물이 다량 포함된 쇳물을 최대한 비워야하는데, 이를 위한 작업시 래들 기울임이 지나친 경우 자칫 원위치 시키기가 어려워지거나 설비고장의 우려가 있다.
반면 기울임이 부족하면 내부가 깨끗이 비워지지 못한 채 다음 작업을 위한 용강을 담게 돼 정밀한 성분 제어 및 내부품질 확보 등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QSS 개선리더 3명은 최근의 과제에서 배제 작업을 분석해 최적의 기울임 각도를 밝히고, 각도인식 시스템을 개발·적용해 기울임 각도를 작업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정밀한 배제작업이 가능하게 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포항과 광양제철소 유사 조업현장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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