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1년물과 2년물, 3년물, 5년물 각 1천억원씩 총 4천억원의 회사채를 다음달 말 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주요 증권사에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3월 만기가 돌아오는 3억8천만달러(약 4천34억원) 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FRN) 차환용으로 쓸 예정이라는 것.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4천억원이 작은 규모가 아닌 만큼 시장규모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기를 분산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에 대규모 해외현장에서 미리 확보한 공사대금을 통해 2천500억원의 만기도래 회사채를 모두 현금으로 상환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만큼 포스코건설 물량도 무난히 소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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