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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개발 `해수담수화` 국내 첫 환경부 신기술 인증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4-02-18 00:21 게재일 2014-02-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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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비 적게 드는 저에너지 역삼투압방식<BR>전남 광양서 7월 완공 하루 3만t규모 생산
▲ 포스코건설의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 공급사업 건설현장.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웰크론한텍과 공동 개발한 해수담수화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국내 처음으로 인증받은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고효율 세라믹 막여과 전처리 공정과 빗물 블렌딩을 적용한 저에너지 RO(역삼투압) 해수담수화 기술`로, 이번 신기술 인증을 통해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으로 매년 6.1%씩 증가하는 해수담수 시장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기술은 기존 해수담수시설에 사용되는 유기막을 세라믹 무기막으로 개선하고 빗물을 활용해 담수생산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시설에서는 유기막 오염처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약품처리가 필요 했으나 신기술은 약품처리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 기술은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공급사업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며, 올해 7월 준공되면 하루 3만t 규모의 담수 생산이 가능하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기술과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시설의 건설,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내 해수담수화 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등 해외 해수담수화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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