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새 등기임원 윤곽이 드러났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21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4년도 정기주총을 열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물러나고 강학서 부사장(재경본부장·사진)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은 “강 부사장의 등기임원 선임은 고로 3호기 완공 및 하이스코와의 합병 체제 출범 이후 회사의 내실경영을 한층 다지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다만, 다음달 18일자로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는 정몽구 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상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정 회장은 현대제철 등기임원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 박승하 부회장, 우유철 사장, 강학서 부사장 등 4명이 등기임원을 맡게 된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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