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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캄보디아봉사단 고마워요”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4-02-25 02:01 게재일 2014-02-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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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주정부 감사장 받아
▲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이 24일 캄보디아 씨엠립주 교육부로부터 받은 감사장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남대 봉사단은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산】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우수봉사단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겨울방학을 맞아 캄보디아에 파견된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이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주정부 교육부로부터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봉사단 증서를 받은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의 깜짝 선물이었다.

영남대 교직원과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제26기 해외자원봉사단(단장 신정식)은 지난 1월 9일부터 22일까지 캄보디아로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록 2주간의 짧은 봉사활동 기간이었지만 영남대 봉사단은 학교 곳곳에 대한민국의 발자취를 남기고 왔다.

봉사단이 찾아간 곳은 캄보디아 제2의 도시인 씨엠립주에 위치한 베스반 초등학교. 체육팀은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대표적인 체육대회인 운동회가 캄보디아에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전교생 400여 명과 함께 지역 주민 30여 명이 참여한 운동회를 열어 베스반 초등학교의 첫 번째 운동회를 성공리에 치렀다. 운동회 중에는 봉사단원들이 직접 K-pop 공연과 태권도 시범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선 교육팀은 학생들의 이름을 손수 한글로 적어 이름표를 만들어주고, `사진으로 보는 한국` 시간을 마련해 한국의 고궁, 음식, 한복 등 한국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서 직접 구입해 간 한복을 캄보디아 학생들이 직접 입어볼 기회도 마련했다.

봉사단은 교육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학교 환경개선 활동도 펼쳤다. 특히, 봉사 기간에 초등학교 내 부설 유치원 건물에 그린 벽화는 밤샘작업으로 완성된 봉사단의 작품이다.

영남대는 2001년부터 총 26회에 걸쳐 해외로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오고 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도 제26기 해외자원봉사단 60명을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3개국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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