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추모사진전도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가까운 지인, 회사 임직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하며 예배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세아그룹 남성합창단의 특별 찬양 및 가족대표 인사 등이 열린다. 또 세아타워 4층엔 생전의 이 회장 추모사진전도 열린다. 추모사진전은 예술과 오페라를 사랑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던 이 회장의 삶을 재 조명한다. 40년간 세아그룹을 이끌며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도약시킨 기업인으로서의 삶, 가족과 지인, 임직원들을 자신보다 소중히 대했던 따뜻한 휴머니스트로서의 삶이 담겨있다.
같은 날 저녁 8시엔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유가족 및 지인, 세아그룹 임직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음악회도 열린다. 이 회장은 2000년부터 13년간 국립오페라단의 초대이사장 및 후원회장을 맡아 오페라의 발전과 순수문화예술 육성을 위해 깊은 애정을 쏟았다.
세아그룹은 1960년 설립된 세아제강이 모태다. 이 회장은 일찍부터 수출을 추구해 선진시장에서 치열한 품질 경쟁을 벌였고 세아그룹을 글로벌 강관 회사로 키운 장본인이다. 또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젊은이들을 지원하며 열정과 자부심을 키워주기도 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