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2000년 19%서 2014년 25%까지 늘어<Br>올해 부생복합발전시설 주변 녹화사업 실시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제철소 내 녹지공간에 나무를 심어 `숲속의 친환경 제철소`로 탈바꿈시킨다.
포항제철소 전체 면적은 890만㎡로 여의도의 3배를 넘는데, 이 중 4분의 1에 달해 축구장이 무려 12개나 들어갈 수 있는 220만㎡가 울창한 수풀림으로 우거진 녹지공간이다. 여기에는 키가 큰 나무인 교목과 키가 작은 관목이 172만주가 심어져 있다.
포항제철소는 철광석 등이 야적된 원료야드에서 강풍으로 인해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강지역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어 방풍림 역할을 하도록 해 왔다. 현재 선강지역에는 바람을 막아 비산먼지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상록활엽수, 침엽수 등의 교목이 대량 심어져 있다.
나무는 방풍림 역할 외에도 계절에 맞춰 푸른 잎과 새순, 예쁜 꽃을 피우는 등 환경을 보다 아름답게 꾸며주어 심리적 안정감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포항제철소는 선강지역뿐 아니라 압연지역 등 제철소 전역에 교목과 관목을 조화롭게 심어 녹색의 친환경 제철소로 가꾸어 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매년 환경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2000년 당시 제철소 전체면적의 19%였던 녹지면적을 2014년 현재 약 25%까지 늘리는 등 녹지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3파이넥스 공장 주변 우수종말처리설비, 폐수처리설비 등에 녹지대 조성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에는 부생복합발전시설 주변에 대한 녹화를 적기에 완료함으로써 쾌적한 조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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