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후보 3명 합의<BR>TV토론 횟수는 줄이기로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경선이 당초 13일에서 19일로 연기됐다. 대신 TV 토론은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도지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3명의 후보 관계자들은 18일 오후 새누리당 경북도당사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철우 도당위원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의 안건은 논란이 되고있는 경선 일자와 TV토론의 횟수였다.
이날 회의에서 권오을, 박승호 후보 측은 경선 일자를 4월 19일로 연기해 줄 것과 TV 토론 3회를 주장했다. 반면, 김 지사측은 종전 방침인 13일 경선과 TV토론을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철우 위원장은 고심 끝에 “경선일자는 19일로 연기하는 대신 TV토론을 줄이는 안을 중앙당에 제안하겠다”고 말했고, 이를 후보관계자들이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다.
따라서 경북도지사 경선은 큰 변수가 없는 한 4월 19일 최종 경선을 치르고, 그 중간에 1회 또는 2회의 TV토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안이 확정되면 권오을, 박승호 후보는 좀 더 많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고, 김관용 지사는 TV토론회가 줄어들어 다소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승호·권오을 후보는 도내 순회 경선 요구과 함께 13일로 잡힌 경선의 연기<18일자 1면 보도>를 주장하며 반발해왔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당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환) 외부위원들과 오찬을 겸한 모임을 갖고, 공천위원에 대한 임명장 전달과 함께 공정한 공천관리를 당부했다. 임명장을 받은 외부공천위원은 국회의원 위원을 제외한 9명(김윤순, 김용대, 배용순, 이근식, 이선희, 최윤희, 홍해숙, 황명강, 황현호)이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