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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감선거 열기 달아오른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3-20 02:01 게재일 2014-03-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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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이영직·문경구·안상섭·유진춘 5파전<BR>대구는 우동기 현 교육감에 맞서 송인정 도전

경북교육감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영직 전 영주교육장, 문경구 한국학부모 총연합 공동대표,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이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유진춘 경북대 명예교수가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출마선언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유 명예교수는 선관위에 들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 예비후보는 “교육이 살아야 도농공동체 경북이 산다”며 “교육 혁신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현 이영우 교육감에다 4명의 후보가 가세했다.

이 교육감은 4월 초·중순경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본격적으로 선거캠프를 가동할 예정이고, 이 전 영주교육장은 포항에 사무실을 마련해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량감 있는 인사를 비롯, 5명의 후보자가 나와 어느 정도의 선거판이 형성된 경북과 달리 대구는 선거분위기가 전혀 형성되지 않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경우 현 우동기 교육감에 맞서 송인정 전국 학부모대표 회장만이 유일하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과거 4년 전 10여명의 후보자가 나와 방송토론회 컷 오프 문제로 시끄러웠던 상황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초 우 교육감은 대구시장 출마설 등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몇몇 후보가 우 교육감의 동향을 예의주시했으나, 우 교육감이 교육감 재선으로 돌아서면서 후보군들이 거의 주저 앉은 형국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현 교육감 선거가 교육경력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점이 많은 등 문제점이 있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교육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출전, 치열한 정책대결을 펼치는 구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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