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4월 13일로 경북지사 경선 일정이 결정된데 대해 일정 연기를 거듭 촉구했다.
권 예비후보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당은 지난 12일 경선후보 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18~19일 경선, TV토론회 2회 이상, 합동연설회 2회 등을 합의했다”며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는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에서 도당 합의사항을 추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김관용 도지사는 구미시장 3선, 경북도지사 재선 등 단체장 5선을 거치는 동안 부하공무원들의 뇌물수수사건이 부단히 터져 나오고 있다”며 “경선 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검증하고 조금이라도 의혹이 발견되면 김 도지사는 후보군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가 요구한 경선 시기 연기가 중앙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4월 13일 경선일정을 확정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