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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보다 `가`번 돼야 당선”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04-02 02:01 게재일 2014-04-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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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예비후보들, 기호배정 원칙준수 요구
경북지역 새누리당 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이 공천 경쟁과 함께 기호 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도 `가`번호를 받지못할 경우 무소속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득표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당 공천을 받은 후보 중 인지도가 낮은 초선이나 여성·장애인 등을 앞번호인 `가`로 배정하고, 다선인 후보는 뒷번호로 배정해 여당 당선율을 높여 나갈 것을 중앙당으로 부터 권고받고 있는데 있다.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중에 따라 이런 기준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각 후보들은 기호배정의 원칙이 지켜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구미지역 한 후보는 “유권자들이 새누리당 후보로 `가`후보에게 몰표를 준 후 나머지 후보들은 새누리당 후보가 아닌 것으로 착각해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 당 공천을 받아도 `가`번을 배정받지 못하면 당선율이 10~15%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당협 차원에서 이에 대한 홍보는 물론, 기호배정에 대한 원칙을 반드시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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