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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전 의원 사죄단식 6일만에 중단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4-03 02:01 게재일 2014-04-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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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돈선거 징후 분노”
▲ 주성영 전 의원은 2일 대구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했던 사죄단식을 6일만에 끝냈다.

주성영 전 국회의원은 2일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자격심사에서 탈락하고 나서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시작한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전 단식에 들어갔다가 6일째인 2일 단식을 중단하게 됐다.

주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사가 주최하는 후보자 토론이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는데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대구시장 후보는 물론 시민과 당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단식 중단 이유를 밝혔다. 또 “단식을 하는 도중 곳곳에서 돈선거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슬픔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난중일기에 나오는 `장부생세용즉효사(丈夫生世用則效死:장부가 세상에 태어나서 나라에 쓰이게 되면 곧 목숨을 바친다)`라는 말처럼 대구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주 전 의원은 지난달 “100여일 동안 대구를 누볐지만 시민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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