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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1차 컷오프 통과` 총력전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4-04-08 02:01 게재일 2014-04-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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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기초선거 출마자들 표심공략에 사활<BR>여론조사 우위선점 네거티브전 격화 우려도

새누리당 대구·경북 기초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들이 1차 컷오프 통과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시도당 공천위가 지난주 단수 후보지역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주말 1차 컷오프를 단행할 예정이자 각 후보 측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폭의 선거운동에 나섰다.

경북도당 공천위에 따르면, 포항·경주·영주시 등 3곳은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당원 50% + 국민여론조사 50%)로 공천자를 선출토록 결정, 이번주 중 1차 컷오프가 단행될 예정이다.

또 울릉, 영천, 상주, 예천, 청도, 칠곡은 100%여론조사 경선을 하기로 해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에는 공천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각 후보들은 7일 현재 문자메시지나 SNS를 통해 “여론조사에 대비해달라”는 호소전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장 선거의 경우 각 후보 측은 전화여론조사를 앞두고 조사 싯점까지 명시하며 집 전화의 휴대폰 착신을 당부하고 있다.

또 일부 후보 측은 지지자들을 대거 동원,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SNS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당의 공식 여론조사 결과가 아니지만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선택하려는 유권자들의 속성을 십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여러 기관에서의 여론조사가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컷오프 여론조사기관이 어디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첩보전`도 전개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지역에서 컷오프가 마무리된 대구시에서도 여론조사를 대비하는 예비후보들의 사활을 건 선거운동은 여전하다.

수성구와 서구, 북구청장 경선이 책임당원 50%와 여론조사 50%로 치러지기 때문에,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배후전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구시장 컷오프에서도 모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전 10만부의 홍보물을 배포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여론조사 우위선점을 위한 네거티브도 도를 넘고 있다.

영양군수에 도전하는 한 예비후보는 오는 11일 상대 후보에 대한 투서 등의 자료를 가지고 경북도당을 항의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에서도 상대 후보간의 네거티브전이 격화하고 있고, 포항시장과 관련한 각종 투서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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