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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산 철강재 반덤핑 판정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4-04-25 02:01 게재일 2014-04-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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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60% 관세… 수출전선 먹구름<bR>포스코 포항 12.7%·광양 20.8% 등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한국산 철강제품이 캐나다로부터 반덤핑 판정을 받아 수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철강업체에게 최고 59.7%의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보여 수출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는 지난 17일 관보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 중국, 대만, 덴마크,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등 7개국의 평판 압연제품에 대한 반덤핑 판정을 공고했다.

이번 판정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는 12.7%, 광양제철소 20.8%, 현대제철 1.9%, 현대종합상사 20.9%, 기타업체에 59.7%의 관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캐나다 철강업체 `에사르 스틸 알고마(Essar steel Algoma)'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자료를 근거로 7개국이 캐나다 철강시장에 평판압연제품을 덤핑 공급했다며 이를 자국 관계당국에 제소했다.

2012년 캐나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캐나다 평판압연철강 수입국 가운데 2위로 전체 수입량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캐나다의 평판압연 철강 제품 수입은 2012년까지 72.3% 증가했으며 이 중 한국산 제품 수입은 848%로 급성장 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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