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외국인 배당금 3천600억으로 2위

1위 삼성전자는 1조400억원

포스코의 외국인 배당금이 국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3천66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배당금이 1조 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691개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440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현금배당액은 11조6천억 원으로 2012년보다 1.52%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21.09%로 전년보다 3.94%포인트 높아진 반면 평균 시가배당률은 1.82%로 같은 기간 0.28%포인트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배당액의 비율이며,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 기준일 주가의 몇 %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지난해 외국인에 대한 현금배당 총액은 4조3천600억 원으로 지난 2012년보다 5.57% 늘었고, 전체 배당금 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6.05%에서 37.49%로 1.44%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포스코가 3천667억 원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SK텔레콤이 3천621억 원, 케이티앤지가 2천582억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배당금 총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SK텔레콤(6천664억 원), 포스코(6천332억 원), 현대자동차(5천344억 원), 케이티앤지(4천29억 원) 등의 순이었다.

/김명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