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업구조 재편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어”
지난 28일과 29일 오전 한때 포스코그룹 일부 계열사의 매각설이 나돌았으나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엠텍 등의 합병, 매각설에 대해 해당 회사측은 전혀 사실무근인 낭설에 불과하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재무건전성 제고 측면에서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놓고 현재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오는 2015년까지 46개 계열사를 철강·트레이딩·건설·소재·에너지·서비스·기타 등 7개 사업군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에 있다.
포스코는 이같은 내용의 구조개편안을 다음달 1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0년 포스코가 경영권 프리미엄 40%를 포함해 3조3천724억원에 인수한 무역, 자원개발 중심의 종합 상사로 포스코건설과 더불어 그룹의 맏형격이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매각하지 않고 포스코P&S와 합병을 통해 철강사업 서포터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얘기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흘러 나온다.
국내는 포스코P&S가, 해외 판매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맡는`투트랙 전략`으로 보는 것이다.
포장재, 탈산제 사업, 알루미나사업 등이 주력인 포스코엠텍의 매각설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이날 일부 매체의 매각설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른 근거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구조개편에 대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해놓고 조율 중에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구조개편의 시나리오는 오는 5월 16일에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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