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소통·배려문화로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 실천지침 발표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정직·소통·배려` 문화 정착을 위한 행동 지침을 만들고, 건전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4일 우월적 지위와 역할을 이용해 편의를 도모하거나 특정계층에 대해 과도한 혜택을 제공하는 관행을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BASIC 실천지침`을 발표했다.
BASIC 실천지침은 총 5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알파벳 머리글자에서 이름을 따왔다.
첫째 항목은 Beautiful(아름다운 언어 사용하기)이다. 외부 관계자에게는 반드시 존댓말을 사용하고, 내부 직원에게도 마음의 상처를 주는 말투를 사용하지 말자는 것.
둘째는 Abandon(권위·특권의식 버리기)이다.
의전을 최소화하고 회의 시 준비물은 참석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공해야 하며, 특히 외부 관계자에게 출장 관련 의전을 요구하지 않고 식사와 같은 간담회 비용은 공동 부담해야 한다.
셋째는 Serve(고객 섬기기)다. 일정을 계획할 땐 이해관계자의 여건을 충분히 존중하고, 업무상 필요한 자료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성실히 제공한다. 고객은 항상 상석(上席)으로 안내하고, 고객의 의견은 겸손한 자세로 경청한다.
넷째는 Improve(잘못된 관행 개선하기)다. 외부 업무요청은 계약사항을 준수해 요구하고, 꼭 필요한 자료만 정중히 요청한다. 또한 고객에게 불합리한 제도는 신속히 개선한다.
마지막 항목은 Check(업무원칙 확인하기)다.
전 직원은 윤리규범을 철저히 준수하며, 항상 윤리규범을 기본으로 판단한다. 특히 고객 접점부서 직원은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외부 관계자와 거래하고 임의적 판단을 피하기 위해 제도와 업무기준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달 2일 윤리규범 선포 11주년을 맞아 윤리규범의 인권존중,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내용을 개정·시행했으며, 지난달 16일에는 해외 비즈니스 윤리실천 특별약관을 새로 마련했다”면서 “윤리규범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윤리실천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