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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익사업 매각 포스코 본격나서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4-07-11 02:01 게재일 2014-07-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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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부실 출자사 도시광산사업부, 수익성 개선 위해 검토

포스코가 출자사의 비수익사업 매각작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포스코 출자사인 A사는 10일 `도시광산사업부 매각 추진설` 관련 조회 공시 답변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도시광산사업부 매각을 검토하는 단계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A사는 2010년 이후 포스코가 대주주가 되면서 도시광산사업(휴대폰 등 폐기물에서 귀금속이나 희소 금속을 뽑는 사업)에 진출하면서 경영상황이 부실해졌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5월19일 기업설명회에서도 이 출자사에 대해 “지분매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지만 빠른 시일 내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 조치가 포스코그룹 경영혁신의 신호탄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포스코는 권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 혁신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6개 계열사를 철강, 소재, 에너지, 건설, 서비스, 유통 등 6~7개 사업군으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사업이 중복되는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합병해 전체 계열사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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