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지역 6월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62만7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만4천마리(2.3%) 증가했다. 이는 최근 소 감축정책에 따른 가격 안정세와 상승기대로 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육가구 수는 2만5천633가구로 전분기에 비해 2.5% 감소했다.
젖소의 사육 마릿수는 4만마리로 전분기보다 718마리(1.8%)감소했다.
이는 최근 우유 소비가 대폭 줄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우유업체가 도산하며 사육이 줄자 전분기보다 마릿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돼지의 사육 마릿수는 123만 2천마리로 전분기보다 4천마리(0.3%) 증가했다. 전년동기보다는 5만9천마리(4.5%) 감소했다. 가축전염병(PED)로 인해 지난해보다 마릿수가 감소한 이후 생산을 다시 늘리고 있다.
닭의 경우 산란계는 감소했고, 육계는 증가했다.
산란계는 117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7만7천마리(3.1%)로 줄었으며, 이는 AI 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드컵, 여름휴가 특수 등이 예상되며 육계 사육 수는 924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81만5천마리(9.7%)나 늘었다.
타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던 AI의 영향으로 인해 상대적 입식증가에 따른 마릿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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