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수사진전 20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회색빛 고층빌딩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어릴 적 친구들과 장난치며 뛰놀았던 골목길들도 이제는 점점 사라지고 도로가 바뀌고 주소가 달라지고 동네의 모습도 변하고 있다.
작가는 기쁨과 슬픔을 이웃과 같이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았던 사람들과도 헤어지고 어색한 관계만이 지속되는 현대인의 모습을 작가는 사진을 통해 이야기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발과 보존의 양면성을 고려해 주거 공간 속에 인간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양한 주거형태가 실현되기를 바라며 나아가서 국가 정책에 관하여, 또 사회적이고 문화적 움직임에 관해 보다 획기적인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