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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서 첫 익스트림스포츠 다큐 영화제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7-17 02:01 게재일 2014-07-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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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 佛유학생 조안나씨 기획
【울릉】 울릉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및 익스트림 스포츠 시범 경기가 진행되는 `익스트림 나리섬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이 열린다.

`익스트림 나리섬 다큐 페스티벌`은 프랑스에서 유학하면서 학교 산악부에 가입 산악스키, 클라이밍 등반, 알파인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울릉도 출신인 조안나(23·사진·프랑스 그르노블 제1대학 토목공학과)씨가 기획했다.

조씨는 “아름다운 산과 바다, 절벽이 어우러진 울릉도는 천국인데도 울릉도의 젊은이들은 이런 멋진 환경을 즐기기 보다는 매연으로 찌든 육지를 더 동경한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울릉도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곳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은 오는 17~19일 대아리조트 야외 공연장에서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며 17일 암벽등반, 슬랙 라인(외줄타기) 시범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 등반가이드이자 영상감독인 이성재씨가 울릉도를 여행하고 해안절벽을 등반하는 모습을 담은 `울렁, 島(도)`, 서핑사진가 김울프(김정욱)씨가 세계요트대회에 참가해 부산에서 독도까지 항해하는 여정을 담은 영상물 `섹시 부산` 등을 상영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조니 미첼이라 불리는 신세대 포크 싱어 송 라이터 손지연씨도 참가한다.

영화제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대신 쌀 김치 나물 등 물품 기부나 자율 기부로 입장료를 대신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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