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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무성호에 승선하는 대구·경북 국회의원은 누구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4-07-17 02:01 게재일 2014-07-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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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에 김태환·강석호 물망 올라<BR>지명직 최고위원 이병석 전 부의장 거론

`김무성 호`가 출범한 새누리당의 당직 개편에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무성의 사람들`이 얼마나 기용될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아울러 김 대표 출범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대구와 경북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특히, 이번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는 지역 출신의 현역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았다. 또 새누리당 당직에는 주호영(대구 수성을) 정책위의장 외에 눈에 띄는 인물이 포진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새롭게 출범하는 `김무성 호`의 주요 당직에 지역 출신의 인사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반적이다.

현재 7·30 재보궐 선거 후 이뤄질 당내 인사와 관련, 사무총장에 3선인 김태환(구미을) 의원과 함께 김성태 의원, 김학용 의원, 이군현 의원 발탁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김태환 의원의 경우에는 고령의 나이와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역할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발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정계의 분석이다.

지역에서는 재선의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의 깜짝 발탁도 점쳐지고 있다. 강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중동고 후배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불리한 판세를 보였던 경북지역 구도를 돌려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강 의원은 사무총장이 아니더라도 제1사무부총장 등 당직을 맡을 것으로 지역에서는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외에도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중 1명이 대구와 경북 몫으로 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통상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은 호남과 강원 및 충청 지역에서 배출됐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역 출신의 인사가 없다는 점에서 지역의 이병석(포항북) 전 국회부의장과 김태환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전당대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탕평인사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그동안 소외됐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직자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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