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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직원건강관리로 氣 살려요”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4-07-29 02:01 게재일 2014-07-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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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건강증진팀 혹서기 순회진료 큰 호응
▲ 포항제철소가 고열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혹서기 순회 진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여름철 무더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활동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제철소 건강증진팀은 선강지역 18개소 등 제철소 내 총 32개소의 고열작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의사·약사·간호사·보건직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약품을 전달하는 `혹서기 순회진료`를 주 2~3회 실시하고 있으며, 내달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 순회진료를 통해 열중증·만성피로·근골격계 질환 및 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피부질환 예방활동을 실시하며 의료상담,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항제철소는 무더위로 낮에 숙면이 어려운 야간조 근무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내 동촌생활관 호실 일부를 7~8월 동안 수면실로 개방하고 있다. 수면실은 야간조의 근무시간을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수면실 운영이 근무자들의 피로회복에 기여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사무실과 운전실 및 고열 작업장에는 제빙기 270대와 냉온수기 790대를 마련해 고온의 작업장에서도 손쉽게 열을 식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내식당은 지난 초복과 중복에 삼계탕을 준비해 직원들의 보양을 챙겼으며 말복에도 닭백숙을 준비해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28일 중복에는 포스코 직원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1만9천명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제공하고 여름철 근무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 현장 부서별로 얼음·냉수 및 보양식 전달 등 자체적인 더위 극복방안을 실천토록 장려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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