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자치구 자란툰시와 체결<BR>실무는 서홍건축사무소가 맡아
【경산】 경산시는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내몽골자치구 자란툰시 조선족 민속마을의 설계를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축설계를 맡은 ㈜서홍건축사사무소(소장 이상동, 중방동)는 자란툰시 선광촌과 홍광촌에 한옥을 건축해 조선족 민속마을을 조성하며, 설계비용으로 1억2천만원이 발생한다는 것.
이에 자란툰시 궁페이텐 부시장과 조선족 한옥마을 건립예정지인 선광촌과 홍광촌의 책임자들이 11일 경산시를 방문한 데 이어 12일 설계계약 체결과 계약금 3천6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란툰시 정부는 선광촌에 상가건물 50호와 홍광촌에 아파트와 별장주택 200호를 한옥으로 계획하고 있어 경산시의 선진 설계 기술로 조선족이 대부분인 지역주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홍건축사사무소는 지난 6월 10부터 3박4일간 자란툰시 고태자사무소 선광촌과 징기스칸진 홍광촌 민속마을 건립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조선족)으로부터 한국식 한옥설계 내용을 충분히 청취한 바 있다.
자란툰시 방문단은 자란툰시의 모습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선광촌, 홍광촌 건축프로젝트를 위해 경주양동마을과 불국사, 영남대학교 박물관과 민속촌 등 한국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곳을 견학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