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소방서 보호장구 착용 당부
12일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야외활동 안전사고 발생현황 분석결과 벌쏘임, 뱀물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9~10월에 53.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예초기 안전사고의 경우 장마철 이후인 8~10월에 69.7%를 나타냈다.
실제 최근 상주지역에서는 50대 남성이 자신의 농장에서 풀을 베다 땅벌에 쏘여 얼굴 등을 크게 다쳤고, 50대 여성이 농작업 중 말벌에 쏘여 인근 보건소에서 응급조치를 받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계속된 폭염 등으로 곤충의 번식이 왕성한 만큼 벌초시 말벌, 땅벌 등의 피해는 물론 뱀물림과 예초기 안전사고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벌초시는 벌을 자극하는 화장품과 밝은 계통의 옷을 피하도록 해달라”며 “특히 벌초 작업 시는 예초기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헬멧, 보호안경, 장갑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