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최근 1년 새 200개 넘는 영업점포를 없애고 직원 수도 3천800명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2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영업점과 직원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3만3천91명으로 1년 새 3천794명(10.29%) 줄어들었다. 국내외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은 1천344개로 1년 전보다 229개(14.6%) 감소했다. 최근 1년간 영업점과 직원 수 감소폭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다.
조사대상 증권사 중에 영업점을 늘린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영업점 소재지별로는 서울이 지난해 627개에서 올해 535개로 92개 감소했고 지방과 해외 소재 영업점은 946개에서 809개로 137개가 사라졌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