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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맞춤교육으로 직무역량 향상”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4-09-17 02:01 게재일 2014-09-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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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부서 직접 만든 컨베이어벨트 시뮬레이션교육 큰 효과
▲ 포항제철소 화성부 직원들이 `교육용 컨베이어 벨트(Conveyor Belt) 시뮬레이션 장치`를 이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맞춤형 교육으로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화성부는 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교육용 컨베이어 벨트(Conveyor Belt) 시뮬레이션 장치`를 부서 교육장에 설치해 큰 효과를 얻고 있다. 화성부에는 코크스를 이송하는 컨베이어 벨트 160여대가 설치돼 있으며, 화성부는 핵심설비인 컨베이어 벨트 설비 작동법 및 세부지식을 직원 모두가 숙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24시간 쉬지 않고 운행되는 컨베이어 설비 특성상 저근속 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설비에 대해 배울 수 없어 직무역량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저근속 직원들에게 현장감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교육용 컨베이어벨트 시뮬레이션 장치`제작에 들어갔으며, 한 달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교육용 설비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시뮬레이션 장치는 현장의 재활용 부품을 활용해 매우 적은 비용으로 제작돼 그 의미가 컸다.

직원들은 시뮬레이션 장치를 이용해 설비의 가상시연을 비롯해 도면을 참고한 간단한 회로를 구성해볼 수 있으며, 설비 작동법을 익혀 고장발생 시 원인을 규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저근속 직원들은 현장에 두려움 없이 설비에 적응할 수 있으며,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있다.

이 밖에도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역량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부서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철소의 경쟁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방침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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