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사상 첫 70%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4-10-01 02:01 게재일 2014-10-01 11면
스크랩버튼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 앞질러… 서민부담 가중

아파트 매매가격에서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전세가율)이 사상 최고치인 70%까지 치솟아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30일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전국 주택의 평균 전세가율은 62.7%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아파트는 70.0%를 기록, 전달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세가율이 70%를 찍은 것은 감정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발표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는데도 전세가율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매매가 상승세보다 가파르기 때문이다. 실제 9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48%로 매매가 상승률(0.37%)을 앞질렀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선호 등으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계속된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