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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값 하락세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4-10-07 02:01 게재일 2014-10-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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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어획량이 줄어 격이 치솟았던 국민생선 고등어가 다시 가격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어획량 부족으로 급등했던 고등어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이에 따라 점차 수요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고등어 물량의 약 80%를 취급하는 부산 공동 어시장의 지난 7월 고등어 조업량은 20㎏ 내외 상자 기준으로 지난해 7월(20만 상자)보다 15% 많은 23만 상자였다. 이어 8월에는 71만 상자를 조업해 지난해 8월 조업량인 42만 상자를 크게(69%)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어획량이 늘자 고등어 경매 가격도 상반기보다 38%가량 내렸다.

또 가격이 내려가자 판매량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마트의 지난 8~9월 고등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했다.

올해 1~6월 이마트의 수산물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신장했다. 이 기간 갈치(10.2%), 삼치(23.8%), 꽃게(188.3%) 등 주요 수산물 매출이 대부분 늘었는데 고등어는 매출이 26.3% 줄었었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고등어는 원래 저렴하면서도 영양가가 높아 가장 대중적인 생선으로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한동안 가격이 올라 귀해졌다가 최근 다시 풍어를 맞아 고등어 할인 행사도 열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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