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영남대박물관 공동기획<BR>12월14일까지 `나무` 특별전
【경산】 영남대 박물관과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오는 12월1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나무, 일상을 수놓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순회전` 사업에 대구대 중앙박물관과 영남대 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2012년 국립민속박물관이 전통과 전승, 그리고 계승이라는 줄기로 풀어낸 바 있는`선의 미감, 목가구`전을 두 대학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또 다른 색깔로 펼쳐낸 목공예 특별전이다. `선조의 일상과 함께한 목가구와 목제 생활품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는 두 대학 박물관의 특성을 살린 총 400여점의 목제 생활품이 선보인다. 영남대 박물관은 `사랑방`이나 `사당`과 같은 남성들의 생활공간을 수놓은 절제와 균형이 돋보이는 생활품을 전시하고,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안방`, `부엌`과 같은 여성공간을 수놓은 꾸밈과 장식이 돋보이는 생활품을 전시한다.
이번 공동기획전을 준비한 박성용 영남대 박물관장은 “지역의 대표 대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전을 마련해 두 대학이 하나의 주제로 동시에 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 “주거양식의 변화와 함께 현대사회에서는 그 자취를 찾기 어려운 우리 전통 목제 생활품 전시인 만큼 많은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