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공정에 사용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본 계약에 앞선 시범 운송으로, 이 석탄은 포스코 제철공정에 사용된다.
통일부는 14일 “11월 중 러시아산 석탄 3만5천t을 나진항을 경유, 포항항으로 반입해 포스코로 가게 할 예정”이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보고에서 “두 차례 현장방문 실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 조사가 이뤄져 11월 중에는 시범 운송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범 운송에 쓰일 선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러시아, 중국 등 제3국의 것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과 포스코, 현대상선 등 3사로 구성된 우리 기업 컨소시엄은 러시아 하산~북한 나선 철도 개보수, 나진항 3호 부두 현대화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