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부 코크스공장 분진감소 설비개선 이뤄<BR>발생량 99% 정도 저감 성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작업공간 내 비산분진 저감을 통해 인간존중의 실천과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 화성부는 1코크스공장의 설비인 코크 벙커 스크린(Coke Bunker Screen)으로부터 밀폐된 작업공간에 비산되는 분진을 현저히 줄이는 설비 개선을 달성했다.
쇳물을 제조할 때 철강석과 함께 사용되는 코크스는 제조 후 크기별 분류를 위한 `체(필터)` 역할을 하는 코크 벙커 스크린 설비를 지나게 된다.
기존의 설비에서는 코크스 통과시에 분진이 발생했으며, 벙커 스크린 설비의 `스크린` 교체시에도 시간이 과다 소요되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 화성부는 지난 2월부터 비산분진개선팀을 결성해 벙커 스크린 설비 개선에 매진했다. 6개월에 걸친 분석을 통해 분진 발생의 주된 원인이 스크린 설비와 주변 구조물 사이의 간격과 분진 역류를 방지를 위한 물분사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활동을 통해 스크린 설비 상부에는 비산방지 커버를 설치했으며, 스크린 설비와 콘크리트 구조물 틈새는 분진 누출 방지를 위해 차단장치를 설치했다. 또한 분진 역류 방지를 위한 설비를 추가 설치했다.
이러한 개선활동의 결과로 작업공간 내 분진 발생량을 약 98.7% 저감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스크린 교체 작업시 조업효율을 향상시키고 정비비를 절감시켰다.
이번 비산분진 저감활동에 참여한 화성부 이종주(55)씨는 “벙커 스크린 설비의 정비작업 공간 내 분진으로 고생하던 직원들이 안타까웠는데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업환경 및 조업효율과 관련된 다양한 설비개선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인 개선활동과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