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사용전 검사보고서
19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최근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사용 전 검사보고서`에서 2008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81회의 검사 결과 기술 기준과 법령 요건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INS 측은 “검사 과정에서 66건의 지적사항과 44건의 권고사항이 나왔으나 모두 시정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KINS는 “사일로가 1천640년 이상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환경공단이 최초 인·허가시 사일로 콘크리트 열화시점을 1천400년으로 가정한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환경공단 측도 “일부 환경단체들이 방폐장 부지의 활성단층 존재 여부와 지하수 유입 등을 문제삼고 있지만 건설 과정에서 이미 국내·외 전문기관이 여섯 차례나 검증했고, KINS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인·허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주 방폐장의 1단계 동굴처분시설은 방폐물 10만 드럼 처분 규모로 지난 6월 공사를 끝내고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끝낸 상태다.
경주/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