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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 지난달 어음부도율 소폭 상승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4-10-24 02:01 게재일 2014-10-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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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0.04p ↑… 신설법인은 늘어

경북동해안지역의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4년 9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어음부도율(어음부도액/어음교환액×100)은 0.06%로 전월대비 0.04%p 늘었다.

특히 포항지역의 어음부도율이 0.04%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03%p 늘었고, 경주지역은 0.11%로 전월보다 0.07%p 증가했다. 이는 일시적 예금부족과 계약불이행으로 발행기업이 어음에 대한 지급을 거부한 것이 원인으로 각각 파악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비록 전월대비 어음부도율이 소폭 올랐으나 아직 경북동해안지역의 전체 어음부도율은 전국과 지방평균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경우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22%(전월대비 -0.06%p)를 기록했다.

지방 평균은 0.44%(전월대비 -0.04%p)로 특히 대구지역(0.42%)의 경우 레미콘 업체의 자금부족, 주방용품 도매업체 및 농산물 가공업체의 부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은 0.44%로 경산, 청도, 김천을 중심으로 어음부도율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북동해안지역은 최근 창업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경북동해안지역의 기업부도는 경주에서 1곳이 발생한 반면 법인신설수는 64개로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7곳이나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신설 법인이 151곳이 줄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 이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단, 기업 규모별로 보면 자본금 3억원 미만의 신설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의 93.8%를 차지했으며,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전체 신설법인의 68.8%를 차지하는 등 기회형 창업보다는 여전히 생계형 창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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