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 KEC 사측, 경찰에 노조 고소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11-05 02:01 게재일 2014-11-05 5면
스크랩버튼
신용·명예훼손 혐의 이유
속보=구미공단 반도체 소자 업체인 ㈜KEC가 한국산업단지가 추진하는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선정<본지 10월31일자 9면 보도>을 앞두고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KEC지회를 회사의 신용 및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고소했다.

㈜KEC는 2010년 KEC노조지회의 불법파업과 불법 공장 점거 이후 계속되는 경영위기 타개와 전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가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선정을 신청하려 하자 KEC지회가 `회사가 구조고도화를 이유로 공장을 폐업한다`며 허위사실 등을 유포해 KEC지회장과 사무국장을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이밖에 노조가 외부인들과 공모해 집회, 보도자료 및 KEC지회 선전지 배포, 지상파 방송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수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후에도 계속 허위사실을 유포 해 회사에 묵과할 만큼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KEC 대표 노조인 한국노총KEC 노조와 함께 전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KEC 구조고도화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이달 말경 구조고도화 민간대행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KEC는 유휴 공장 부지에 융·복합 타운(업무, 소비, 여가, 교육)과 문화·웰빙(전시관, 체험관, 예술광장, 테마광장) 타운 등을 건립해 지역민과 회사 임직원 등 고용안정에 주력해 노사 상생의 길을 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홍보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