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재배면적 확대, 양호한 기상조건, 병해충 감소 등의 이유로 감 작황이 유례없이 좋아 평년 대비 30% 이상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은 약 60% 정도 폭락했다.
이에 따라 상주감시험장은 감 산업 발전과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곶감용 감 외에 틈새시장을 겨냥해 전통주, 감조청, 감식초, 감말랭이 등 감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농가 교육과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상주감시험장은 2년전부터 감 소비창출과 부가가치 증대 방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었다. 특히 한방에서 곶감은 숙취해소, 설사예방, 면역력 증가 및 기침해소 등 애주가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감의 효능을 이용해 전통 증류주도 개발, 이미 특허를 출원했다.
김세종 상주감시험장장은 “젊은층을 겨냥해 감맥주, 감제과류, 기능성 곶감죽, 새로운 개념의 감말랭이, 국외 수출을 위한 탈삽감 등 다양한 감 가공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