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교육청 도심행진 캠페인
【상주】 자전거 타기 붐이 전국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제일의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자전거를 보다 안전하게 타자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백만흠)은 출근 시간에 맞춰 18일 오전 8시부터 상주시내 서문네거리 등에서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생활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상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상주경찰서, 상주시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생활화 시범운영 학교인 상산초등학교 등이 연합해 진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현수막, 어깨띠, 피켓, 홍보지 등을 활용해 어린 시절부터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캠페인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날 상산초등 학생 40여명이 알록달록한 원색의 안전모를 착용하고 상산초를 출발해 시내 일원을 행진할 때는 가두의 시민들이 큰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영(상산초 6년) 학생은 “안전모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보니 처음에는 다소 거추장스럽게 느꼈지만 내 생명을 보호한다는 생각에 이제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일용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은 “자전거로 유명한 상주에서 자전거 안전운행에 대한 캠페인이 펼쳐져 매우 의미 깊었다”며 “도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주교육지원청은 이에 앞서 지난 9월30일 상주공고 및 남산중학교 학생들과 1차 캠페인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