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여수로 공사 7년만에 완료<BR>초당 방류량 두배이상 늘어나<BR>극한의 홍수 발생시 안전 확보
【안동】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홍수(댐 설계시 감안한 홍수보다 큰 규모의 홍수)에 대비하고자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에 추진된 `안동댐 보조여수로 공사`가 7년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20일 준공된다.
여수로는 댐 또는 발전소에서 발전에 필요한 물을 흘려보내는 수로를 말한다.
국토교통부와 K-water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극한의 홍수 발생 시 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24개 댐에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안동댐 보조여수로는 그중 15번째 준공되는 사업이다.
안동댐 보조여수로 건설공사는 2008년 착공, 폭 40~67m, 길이 375m의 월류형 개착식 여수로로 총 1천2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보조여수로와 함께 제반시설도 조성된다. 2015년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세계물포럼기념공원`이 건립되고 파크골프장과 하늘수목원 등의 다양한 휴식시설도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K-water 관계자는 “안동댐 보조여수로 완공으로 기존 5천350㎥/초 이던 방류능력이 1만1천155㎥/초로 증대되면서 기상이변에 따른 극한의 홍수량이 유입되더라도 댐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근 문화관광 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태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