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워싱턴 등서 홍보·판촉 박차<BR>대형 농산물수입상 등과 상담 나서
【상주】 FTA 등으로 갈수록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대 농업도시 상주시가 거대 농산물시장인 미국을 적극적으로 역공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와 상주대미배수출단지(외서농협장 지종락), 대미포도수출단지(서상주농협장 전희영) 등 미국농산물수출확대판촉홍보단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6일 동안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과 워싱턴 등 동부지역 일원에서 지역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활발한 홍보·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판촉홍보단은 미국의 농산물판촉 최대 성수기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현지 대형 마켓인 굿포툰(2개 매장), 롯데플라자(8개 매장), H마트(5개 매장)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중국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배와 곶감, 포도 등 지역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중국산 신고배가 국내산 가격의 60%선에서 미국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농산물 수황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상주 신고배의 수출 축소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 여기에다 올해는 모든 과일이 풍작을 이뤄 국내 소비의 한계와 함께 가격 하락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도 이 같은 판촉 활동의 모티브가 되고 있다.
세일즈마케팅에 중점을 둔 이번 판촉홍보 활동에서는 롯데플라자 10개 매장을 비롯해 승원유통을 경영하는 이승길 회장을 비롯해 대형 농산물수입상인 Y2S 김종호 사장, 미국주류마켓인 Western Beef 본사 죠이 대표, aT뉴욕지사 신현곤 지사장, H마트 등을 상대로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현지 바이어들의 남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상주농특산물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