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뉴 보잉보잉` 연말까지 봉산문화회관서 공연
봉산문화회관는 26일부터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대학로 롱런히트작 뉴 보잉보잉 공연을 기획하고 12월 31일까지 공연한다.
뉴 보잉보잉은 대학로 롱런히트작으로 10년간의 장기 흥행 대 기록을 이뤄내고 2010년 1년간 국내공연 중 최다 관객기록을 세우고 있다.
연극의 기본요소들을 충실히 지켜나가며 재미를 놓치지 않는 보잉보잉의 탄탄한 작품성은 코믹의 대가 스위스 출신의 작가 마르꼬까블레띠의 완벽한 대본과 흥행보증수표 손남목의 연출력, 땀을 흘리며 무대를 뛰어다닌 배우들의 열연으로 이뤄진다. 관객 우선주의를 선언하고 있는 이 연극은 관객을 저절로 극 안으로 끌어당기며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극이다.
바람기 많은 주인공 성기의 밉지 않은 귀여움과 각기 개성이 뚜렷한 세 여배우가 가지고 있는 매력, 진정한 감초역할 순성의 뛰어난 순발력과 에드립은 공연을 보는 내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뉴 보잉보잉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명의 스튜어디스가 등장한다.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스튜어디스 이수, 사랑스러운 솜사탕 같은 지수, 풍부한 감성의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는 혜수, 각각 다른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세 명의 스튜어디스가 바람둥이 성기와 연애중이다. 어느 날 성기가 사는 전원주택에 친구 순성이 찾아오고, 자신의 약혼녀 이수를 순성에게 소개하는 성기, 약혼녀 이수가 비행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서자 성기는 자신의 약혼녀가 세 명이라는 사실을 순성에게 이야기 한다.
성기는 친구 순성에게 자신은 항공사가 다른 세 명의 스튜어디스와 시간차 연애를 한다고 이야기하며 약혼녀들끼리 절대로 마주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일이 꼬여 세 명의 약혼녀가 한집에 모이면서 일이 벌어진다.
문의:봉산문화회관 053)661-3521, 고도예술기획 1566-7897.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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