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 쪽샘지구 임시정비 추진

황재성기자
등록일 2014-11-26 02:01 게재일 2014-11-26 9면
스크랩버튼
고분주변 환경미화 등 펴기로
【경주】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현재 발굴 조사를 진행 중인 사적 제512호 대릉원 일원의 쪽샘지구 유적에 대해 임시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에 따르면 쪽샘지구 유적에 대해 종합 정비를 시행하기 전에 유적을 장기간 발굴·조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관 훼손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분과 주변의 잔디 식재, 환경 미화 등 임시 정비를 추진한다는 것.

올 연말~내년 초 유적의 현황 측량과 정비 설계를 마친 뒤 내년 1·4분기 중에 시행할 예정인 임시 정비에서는 △환경 미화 △발굴·조사가 끝난 구역에 대한 잔디 식재와 봉분 표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임시 산책로 조성 △유적을 소개·설명하는 안내판 정비 등이 이뤄진다.

그런데 문화재청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2004년 제정)`에 따라 경주 도심의 고분군을 정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쪽샘지구 유적을 발굴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신라 고분의 밀집 분포 등으로 발굴·조사가 장기화하면서 종합 정비의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