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재 건강관리센터 행정실장<BR>투득기술대학과 교류발전 공로
영남대학교 건강관리센터 김문재(57·사진) 행정실장이 베트남 국민의 교육 및 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김 실장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투득기술대학(Thu Duc College of Technology)에서 호치민 인민위원회 위원장 훈장을 받았다.
12년 동안 양국의 대학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베트남 호치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 2002년 1월 영남대 동계해외자원봉사단 부단장으로서 학생 20명을 인솔해 투득기술대학(당시 투득기술학교)에서 20일간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 베트남과 인연의 시작이다.
김 실장은 “그 당시만 해도 베트남과 우리 대학 간의 교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투득기술대학 등 베트남 대학과 교류를 한다면 양국의 대학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베트남 유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자비로 유학생 간담회를 열어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기도 하고 유학생들끼리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 측에서도 처음 인연을 맺은 베트남 학생들을 위해 중고 컴퓨터 등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05년 12월에는 호치민 인민위원회 레반늉(Le Van Nhung) 사회문화부장과 응웬 또안 투득기술대학 총장을 영남대로 초청해 국내 대학과의 교류협력도 주선했다. 이 결과 영남이공대가 `베트남 호치민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는 계기가 됐고 현재 2006년부터 9년째 운영 중이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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