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대가야읍` 공식사용
【고령】 고령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령읍 명칭을 대가야읍으로 명칭변경을 추진하면서 고령읍 명칭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근 전 고령군수)는 지난달 17~27일까지 고령읍내주민 4천814가구들을 대상으로 명칭변경 찬반조사를 벌였다.
조사에 참여한 3천406가구 중 83.1%인 2천831가구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내년 1월 고령읍 명칭 변경에 따른 공고 등 행정 철차를 거친 뒤 `대가야읍 명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군 의회에 제출하고 군 의회에서 변경여부를 최종결정 하면 내년 4월부터 공식사용 한다는 계획이다.
고령군은 대가야란 역사적 사실과 문화를 스토리텔링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인구 4만명의 농업 중심 지역에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오직 대가야뿐이라고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통해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대가야읍으로 명칭을 변경하면 지역의 각종 관광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대가야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사업 활성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한 지역은 포항시 대보면을 호미곶면, 평창군은 도암면을 대관령면, 영월군은 하동면을 김삿갓면, 경기 광주시는 실촌읍을 곤지암읍, 충주시는 가금면을 중앙탑면, 정읍시는 시기3면을 초산동으로 변경했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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