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서 십시일반 모금<bR>소녀가장세대 등에 성금 전해
【경산】 경산시립박물관의 박물관대학 수료자 모임인 경산시립박물관 문화사랑(회장 김성택)의 네이버 밴드가 사랑을 전하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성택<사진> 경산시립박물관 문화사랑 회장은 최근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경산시 신교동의 독거노인 두 세대와 대구 달서구의 소녀가장 세대에 평소와 다름 없이 200여만원 상당의 연탄과 성금을 전달했다.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한 문화사랑 회원 3~4명이 “우리도 같이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며 네이버 밴드를 통해 가까운 지인들에게 1인당 1만원(연탄 20장)의 동참을 부탁하기로 뜻을 모았다. 소문이 퍼지면서 네이버 밴드에 경산지역은 물론 각지에서 뜻을 같이하는 회원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생면부지인 구미의 학교장과 대구의 변호사 등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평일 기준으로 20만~30만원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식당업을 하는 김성택 회장은“회원들의 칭찬에다 문의까지 온종일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생업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며 “또 몇몇 회원들과 함께 지원 대상자를 추천받아 현장을 방문하고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꼼꼼하게 챙기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고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