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 기업의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는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동해안지역의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각각 65와 62를 기록해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의 BSI는 제조업의 경우 59, 비제조업은 60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반등을 기록하며 다소 개선되는 기미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12월 업황전망 역시 제조업은 64로 전월대비 5p 늘었고, 비제조업은 58으로 2p 증가했다.
지난 9월 및 10월에는 일부 자동차 완성업체의 파업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11월 들어 BSI가 상승 반전한 것은, 지역의 중견 철구조물업체 부도 발생에도 불구하고 국제철강 원자재 가격 하락세 지속에 따른 지역 철강대기업의 경영여건 개선 기대감 등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