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201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립공원 남산지구(21.85㎢) 내 묘지 233기를 공원 밖으로 이장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남산지구에는 3천여 기의 묘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공원사무소는 올 한해 동안 5억2천800만원을 투자, 100기를 이장하는 등 지금까지 총 233기를 이장 완료한 가운데 내년에도 100여 기가량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묘지 이장을 신청한 후손에게는 1기당 400만원의 이장비를 지원한다.
공단은 문화재가 많은 경주국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08년 경주시로부터 관리권을 넘겨 받은 이래 1968년 공원 지정 이전에 조성된 묘지를 우선 이전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이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국립공원 내 묘지 조성은 도서지역을 빼고는 불법이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