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비전공자 과정 개설<BR>장학금 지원… 입사 우대
영남대학교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해 교내에 `YU-삼성전자 S/W 인력양성센터(센터장 박창현)`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센터 설립은 지난해 10월 소프트웨어 인재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영남대와 삼성전자가 맺은 협약에 따른 것으로 소프트웨어 핵심인력 육성을 위한 전공자 과정 `SST`와 비전공자들을 융합형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SCSC`를 개설했다.
SST는 소프트웨어 전공학과인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 총 4개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SST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전 소프트웨어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현재 영남대에서는 SST를 통해 13명의 학생이 삼성전자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고 있다.
비전공자 과정인 SCSC는 소프트웨어 비전공 학과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관련 필수과목 7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해 소프트웨어 분야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 이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공채 지원 시 지원직군에 관계없이 면접 전형에서 우대한다. 이 가운데 비전공자 과정인 SCSC는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삼성전자 취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영남대 SCSC에는 총 2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명의 학생이 인문·사회 및 예능계열 소속이다.
박창현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삼성전자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S/W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이공계 전문 S/W 인재 양성은 물론, 인문계열 학생들의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이러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해 취업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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