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통합진보당 강령에 찬성하지 않고 이석기 의원의 언행도 시대착오적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정당해산 결정은 선진민주주의 국가에선 전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는 국민통합은커녕 이분법과 진영논리에 매몰돼 반대 내지 비판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비대위원 역시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박근혜정부의 인권 수준을 거론하면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 청구는 정치적 결사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약”이라고 말했다.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