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署 전국 최초 대대적 단속<BR>신호위반·역주행 등 35건 적발
【안동】 안동지역에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끼어들기 등 난폭운전을 일삼는 견인차량이 발붙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안동경찰서는 14일 전국 최초로 신호위반·역주행·과속(굉음)질주 등 상습 난폭운전을 일삼는 지역 견인차량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총 35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과태료부과 등 시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안동경찰서는 지역 견인업체 관계자와 안동시 관계자 등이 모인가운데 간담회를 갖는 등 교통법규준수를 당부해 왔지만 이후에도 근절되지 않아 대대적인 단속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안동경찰서는 지난 10월 단속전담반을 편성, 지역 9개 견인업체와 개인 등 총 56대 견인차량에 대해 현장단속과 업체방문 단속활동으로 불법부착물, 불법구조변경,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끼어들기 등 주요법규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안동경찰서는 1회성 단속이라는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불법개조 등과 같은 기술적 문제는 유예기간을 줘 사후 제거 확인절차까지 거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안동경찰서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여객·전세버스 업체 등으로 지도단속을 확대하는 한편 불법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도 독려하고 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